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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좋은 기본적인 커피 용어

by 스웬 2024. 9. 28.

커피를 주문할 때, “에스프레소 도피오 주세요." , "싱글 오리진으로 드립 해주세요!”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으신가요?

커피 세계에는 다양한 용어들이 존재하며, 이를 이해하면 커피를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답니다.

많이 들어봤지만 정확히 뭔지 몰랐던 용어들을 알아두면 커피 주문할 때도 훨씬 편하답니다. 물론 주문하면서 물어 볼 수도 있지만, 미리 알고 있다면 더 여유롭게 커피를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 에스프레소 (Espresso)

에스프레소는 뜨거운 물을 높은 압력으로 짧은 시간 동안 커피 가루에 통과시켜 추출한 농축된 커피입니다. ‘에스프레소’라는 용어는 이탈리아어로 '빠른'이라는 의미를 가지며, 커피 머신을 통해 25-35ml의 커피를 20-30초 안에 추출되는 것을 말합니다. 작은 잔에 담기지만, 강렬한 풍미와 크레마라고 불리는 황금빛 거품이 특징입니다. 에스프레소는 라떼, 아메리카노 등의 베이스가 되며, 순수한 커피의 맛을 느끼고 싶다면 이 한 잔이 최고의 선택일 수 있습니다.

 

데미타세 (Demitasse)

프랑스어에서 유래된 이름으로 에스프레소를 담는 작은 잔을 말합니다. 60-90ml 정도의 용량이며, '반 잔'이라는 의미로 데미타세라고 합니다.

도피오 (Dopio)

이탈리아어로 2배를 의미하며 에스프레소 더블 샷을 말합니다. 1샷은 1온스로 약 28ml입니다.

 

룽고 (Lungo)

1온스 이상 40-50ml 정도로 길게 추출한 에스프레소를 말합니다.

 

리스트레토 (Restretto)

15-20ml 정도로 짧게 추출한 에스프레소를 말하며 농도가 짙습니다.

 

 크레마 (Crema)

크레마는 신선한 에스프레소 위에 형성되는 금빛 거품층입니다. 이 크레마는 커피의 오일, 탄산가스, 그리고 미세한 커피 입자들이 결합하여 형성됩니다. 에스프레소의 품질을 나타내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진하고 풍부한 크레마가 있을수록 신선하고 제대로 추출된 커피라는 의미가 됩니다.

그라인더 (Grinder)

원두를 분쇄하는 기구입니다. 전동 그라인더와 손으로 직접 가는 핸드밀이 있습니다.

 

 싱글 오리진 (Single Origin)

싱글 오리진은 하나의 특정 지역에서 재배된 커피를 의미합니다. 이는 특정 국가나 농장, 혹은 그 지역 내 특정 농지에서만 재배된 커피를 말하며, 해당 지역의 독특한 풍미를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반면, 블렌드는 여러 지역의 커피를 섞은 것이죠. 싱글 오리진 커피는 커피 애호가들이 특정 지역의 독특한 맛을 탐구할 때 많이 선택합니다.

 블렌드 (Blend)

블렌드는 여러 산지에서 수확한 커피 원두를 혼합한 것입니다. 각 원두의 장점을 살려 다양한 풍미를 조화롭게 만들어 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산미가 강한 커피와 바디감이 풍부한 커피를 섞어 균형 잡힌 맛을 낼 수 있습니다. 많은 상업용 커피가 블렌드로 제공되며, 균일한 맛을 유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베리에이션 커피 (Variation Coffee)

에스프레소에 첨가물이 들어간 커피를 말합니다. 에스프레소에 다양한 시럽, 소스, 우유 등을 넣어 만든 음료를 통칭하여 베리에이션 커피라고 합니다.

 

에스프레소 콘 파냐 (Espresso con Panna)

에스프레소 위에 크림을 넣은 것을 말합니다.

 

에스프레소 마키아토 / 카페 마키아토 (Espresso Macchiato / Cafe Macchiato)

마키아토는 이탈리아어로 '강조된, 얼룩이 있는'의미를 가진 단어입니다. 흰 우유거품 위에 커피를 부어 얼룩이 있거나, 에스프레소 크레마 위에 우유거품을 올리는 것을 말합니다. 보통 데미타세에 제공됩니다.

 

 라떼 아트 (Latte Art)

카페라떼나 카푸치노 위에 우유 거품으로 그림을 그리는 것을 라떼 아트라고 합니다. 숙련된 바리스타가 에스프레소에 따뜻한 우유를 붓는 기술로, 하트, 잎사귀, 나아가 복잡한 패턴까지 만들 수 있습니다. 시각적인 즐거움을 더해주는 요소로, 많은 사람들이 라떼 아트를 보고 커피의 예술적인 면을 느끼곤 합니다.

 핸드 드립 (Hand Drip)

핸드 드립은 바리스타가 직접 커피를 추출하는 방법으로, 필터를 사용해 커피 가루에 물을 부어내리는 방식입니다. 물줄기 조절과 추출 시간에 따라 맛이 달라지기 때문에 숙련된 기술이 요구됩니다. 이 방법은 커피의 섬세한 향과 맛을 끌어내기 좋은 추출 방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플랫 화이트 (Flat White)

플랫 화이트는 라떼와 비슷하지만, 우유의 양과 거품의 밀도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라떼보다 덜 거품이 나고, 우유가 더 촘촘히 섞여 있습니다. 부드럽고 크리미한 식감이 특징이며, 커피의 강한 풍미와 우유의 부드러움이 잘 어우러집니다. 오스트레일리아와 뉴질랜드에서 시작된 이 음료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콜드 브루 (Cold Brew)

콜드 브루는 차가운 물에 커피를 오랜 시간 동안 우려내는 방식으로 만든 커피입니다. 뜨거운 물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커피의 산미가 적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입니다. 일반적으로 12시간에서 24시간 동안 커피가 물에 잠겨 있어야 하며, 카페인 함량이 높고 깔끔한 맛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카푸치노 (Cappuccino)

카푸치노는 에스프레소와 스팀 밀크, 그리고 풍성한 우유 거품으로 만들어진 클래식한 커피 음료입니다. 보통 에스프레소 한 샷과 그 위에 두꺼운 우유 거품이 올라가며, 카카오 파우더나 시나몬으로 마무리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커피의 강한 맛과 우유의 부드러움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며, 이탈리아에서 아침에 많이 마시는 커피입니다.

 바디 (Body)

커피의 바디는 커피를 마셨을 때 입안에서 느껴지는 질감을 의미합니다. 풀 바디(full body) 커피는 무겁고 묵직한 질감을 가지며, 라이트 바디(light body) 커피는 상대적으로 가볍고 산뜻한 느낌을 줍니다. 커피의 오일과 미세한 입자가 바디에 영향을 주며, 로스팅 정도와 추출 방식에 따라 바디의 차이가 나타납니다. 예를 들면, 생크림과 우유의 느낌같은 차이라고 하면 이해가 좀 쉽죠?

 산미 (Acidity)

커피에서 말하는 산미는 신맛이 아니라, 입안에서 상큼하고 톡 쏘는 느낌을 의미합니다. 산미가 높은 커피는 주로 과일 향과 비슷한 느낌을 주며, 신선하고 활기찬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케냐나 에티오피아와 같은 고산지대에서 자란 커피에서 산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며, 로스팅이 가벼울수록 산미가 더욱 강조됩니다.

 로스팅 (Roasting)

로스팅은 생두를 열로 가열하여 커피 특유의 맛과 향을 발현시키는 과정입니다. 로스팅이 약할수록 커피의 산미가 두드러지며, 로스팅이 강할수록 쓴맛과 스모키한 향이 강해집니다. 라이트 로스트, 미디엄 로스트, 다크 로스트의 세 가지 주요 로스팅 단계가 있으며, 각 단계마다 커피의 풍미와 특징이 달라집니다.


커피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초적인 용어들을 알아보았습니다. 커피를 좋아한다면 다양한 커피를 시도하고 즐기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커피의 풍미와 향, 그리고 배경을 더 잘 이해하면서 즐긴다면, 커피 경험 한층 더 깊어지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