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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티오피아 커피는 아라비카 커피의 원산지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다양한 종류와 독특한 맛을 자랑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에티오피아 커피의 역사부터 시작해, 주요 종류와 그 특징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에티오피아 커피

    에티오피아는 '커피의 고향'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설에 따르면, 목동 칼디(Kaldi)가 그의 염소들이 어떤 열매를 먹고 흥분해서 뛰어다니며 활발해지는 것을 발견하면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왜 그런가 찾아보다가 어떤 빨간 열매를 먹은 뒤에 그렇게 된다는 걸 알게 됩니다. 그 열매를 먹고는 정신이 맑아지는 경험을 하게 된 칼디는 이 사실을 인근 수도사들에게 알렸습니다. 수도사들은 이 열매가 악마의 것일 수도 있다며 불에 던져버렸습니다. 열매가 타면서 나는 향을 맡은 수도사들이 그 열매를 가져다가 음료로 만들어 마셨습니다. 잠을 쫓는 효과를 가진 이 열매는 밤새 기도하는 수도사들에게 점점 알려지면서 퍼지게 되었습니다. 이 열매가 바로 커피입니다. 이후 에티오피아에서 재배된 커피는 아라비카 품종으로 발전하였고,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원두 중 하나로 자리 잡았습니다.

     

    2. 에티오피아 커피의 종류

    에티오피아는 '커피의 고향'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곳에서 자생하는 아라비카 품종은 독특한 과일 향과 꽃 향이 조화를 이루며, 신맛이 두드러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에티오피아의 다양한 지역에서 재배되며, 각 지역의 기후와 토양에 따라 맛이 달라집니다. 특히 시다모(Sidamo)와 예가체프(Yirgacheffe) 지역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고급 원두 생산지입니다. 주로 자연 건조 방식과 세척 방식으로 가공되며, 이로 인해 커피의 맛과 향이 크게 달라집니다.

    2-1. 시다모 Sidamo

    시다모 지역은 에티오피아 남부에 위치하며, 고산지대에서 자생하는 커피 나무들이 자주 발견됩니다. 이 지역의 기후는 커피 재배에 적합하여, 고유의 맛을 만들어냅니다.

    달콤하고 묵직한 향을 지니며, 다양한 과일 맛이 느껴집니다. 특히, 시트러스 계열의 맛이 포함되어 있어 상큼함을 더합니다.

    적당한 산미와 묵직한 바디감, 과일 향과 초콜릿 노트가 조화롭게 어우러집니다.

     

    2-2. 예가체프 Yirgacheffe

    에티오피아 남부의 고산 지대에서 재배됩니다. 꽃 향과 과일 향이 풍부하며, 부드러운 산미가 특징입니다.
    레몬, 자몽과 같은 상큼한 맛이 느껴지며, 후미가 깔끔합니다. 

    균형 잡힌 산미와 복합적인 아로마로 "커피의 귀부인"이라고 불립니다.

     

    2-3. 하라 Harar

    에티오피아 동부 지역에서 재배되며, 강한 바디감과 함께 스파이시한 맛이 특징입니다.

    과일의 단맛과 꽃향이 지배적이며, 풍부한 향과 짙은 맛이 특징입니다. 상쾌한 흙냄새와 함께 부드러운 과일의 신맛이 느껴져 많은 커피 애호가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2-4. 아리차 Aricha

    아리차는 예가체프의 '게데오(Gedeo)' 지역에 위치한 작은 마을로, 이곳에서 생산된 생두입니다.

    부드러운 산미와 열대 과일의 풍미가 특징입니다. 특히 시트러스 향이 두드러지며, 묵직한 단맛이 느껴집니다.

    주로 내추럴 방식으로 가공되며, 이로 인해 과일의 풍미가 더욱 강조됩니다. 

     

    2-5. 짐마 Jimma

    짐마 커피는 부드러운 신맛과 쌉싸름한 맛이 조화를 이루며, 구수한 향이 특징입니다. 

     

    2-6 리무 Limu

    상큼한 단맛과 함께 밀크 초콜릿 같은 부드러운 아로마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는 다크 로스팅을 통해 더욱 강조되며, 스모키한 향과 매운 향이 조화를 이루어 풍부한 바디감을 제공합니다.

    베리류의 맛에서 시작하여 복숭아와 같은 과일 맛으로 이어지며, 마지막에는 초콜릿 같은 부드러운 단맛으로 마무리됩니다.

     

    3. 생두의 분류

    생두는 커피의 품질과 맛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생두의 규격과 등급은 여러 가지 기준에 따라 분류됩니다.

    커피콩의 크기, 재배 지역의 고도, 결점두 등에 의해 분류하며 나라별로 적용 기준이 다릅니다.

    에티오피아에서는  커피의 결점두 수에 따라 결정되며, 각 등급은 커피의 맛과 향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3-1. 에티오피아 커피 생두의 등급

    G1 등급 : 결점두가 0개에서 3개 이하인 커피. 이 등급은 가장 높은 품질을 자랑합니다.
    G2 등급: 결점두가 3개에서 8개 사이인 커피. G1 등급에 비해 품질이 떨어지지만 여전히 높은 품질을 유지합니다.
    G3 등급: 결점두가 9개에서 23개 사이인 커피. 이 등급은 일반적으로 상업적으로 많이 유통됩니다.
    G4 등급: 결점두가 24개에서 86개 사이인 커피. 품질이 가장 낮은 등급으로, 일반적으로 대량 생산 및 유통에 사용됩니다.

     

    3-2. 커피이름의 정보

    Ethiopia   Yirgacheffe   G1   Natural

     생산국         지역             등급   가공법

     

     

    4. 에티오피아의 커피 문화

    에티오피아 커피는 단순한 음료가 아니라 문화와 전통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커피 의식은 에티오피아의 사회적 상호작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친구와 가족이 모여 커피를 나누는 시간은 특별한 의미를 가집니다. 

    에티오피아에는 커피 세리모니가 있는데요. 이는 에티오피아 사람들에게 환대와 존중의 상징입니다. 손님이 방문하면 커피 세리모니를 통해 그들을 환영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에티오피아에서 커피는 단순한 음료가 아니라, 사람들을 연결하고 대화를 나누는 매개체로 여겨지는 것이지요.

     

    4-1. 커피 세레모니
    세리모니는 보통 세 번의 커피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첫 번째 잔은 '부르카'라고 불리며, 가장 진한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두 번째 잔은 '고다'로, 세 번째 잔은 '바르카'라고 불리며, 점점 연한 맛을 지닙니다.
    커피 세리모니는 커피 원두를 볶고, 갈고, 끓이는 과정을 포함합니다. 이 과정은 대개 가족이나 친구들이 함께 모여서 진행하며, 각 단계에서 대화를 나누고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에티오피아 커피는 그 독특한 맛과 향, 그리고 문화적 배경 덕분에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