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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표현의 오류, 잘못 사용하고 있는 말들

by 스웬 2024. 9. 14.

자주 사용하는 말 중에 다르게 알고 사용하는 경우가 있지요. 

특히 한국어는 그 표현이 다양하고 복잡하기 때문에, 잘못된 단어 사용이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오늘은 우리가 흔히 잘못 알고 있는 단어와 표현들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한국어는 매우 풍부한 언어입니다. 

하지만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특정 단어나 표현을 잘못 이해하고 사용할 때가 많습니다. 

이러한 오류는 의사소통에 혼란을 초래할 수 있으며, 특히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더욱 주의해야겠지요.

 

많은 사람들이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표현들 중 잘 모르고 사용하는 몇 가지를 알아보겠습니다. 

 

한나절 / 반나절

‘얼마간의 시간’을 말하고자 할 때 쓰는 한나절과 반나절은 시간을 표현하는 데 사용되는 용어로, 각각 하룻낮의 절반과 그 절반을 의미합니다. ‘나절’은 하룻낮의 절반 정도의 시간을 나타냅니다.
전통적인 농경사회에서는 해를 기준으로 시간을 측정했기 때문에, 하루를 낮과 밤으로 나누면 낮의 12시간을 ‘하룻낮’이라고 합니다.
‘한나절’은 그 절반인 6시간이며, 반나절은 한나절의 절반인 3시간이 됩니다.


언어는 실제 사용에 따라 변화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한나절과 반나절을 각각 12시간과 6시간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이를 반영하여 국립국어원은 2011년에 두 단어에 새로운 의미를 추가했습니다. 이제 한나절은 원래의 뜻인 ‘하룻낮의 반’ 외에도 ‘하룻낮 전체’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역시 반나절도 ‘한나절의 반'뿐만 아니라 ‘하룻낮의 반’으로도 사용될 수 있습니다.

즉, 해가 뜬 후 12시간은 한나절, 3시간은 반나절, 그리고 6시간은 한나절과 반나절 모두에 해당하는 시간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시간 개념은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

 


다르다 / 틀리다

다르다
• 비교의 차이 : '다르다'는 두 대상이 서로 같지 않음을 나타냅니다. 예를 들어, "이 두 색깔은 다르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두드러진 특징 : 또한, '다르다'는 보통의 것보다 두드러진 점이 있을 때도 사용됩니다. 예: "그의 생각은 다르다."


틀리다
• 잘못됨 : '틀리다'는 셈이나 사실이 그르거나 어긋나는 경우를 의미합니다. 예: "계산이 틀렸다."
• 순조롭지 않음 : 또한, 바라거나 하려는 일이 순조롭게 되지 않을 때도 사용됩니다. 예: "계획이 틀렸다."

 

잘못된 사용
대개 '다르다'를 '틀리다'로 잘못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그의 의견은 틀리다"라고 표현하는 대신 "그의 의견은 다르다"라고 해야 올바른 사용입니다. 반면, '틀리다'를 '다르다'로 잘못 사용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던 / 든


• 과거의 상태: '던'은 과거에 어떤 행동이나 상태가 지속되었음을 나타냅니다. 주로 동사의 과거형과 결합하여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그때 내가 하던 일", "그가 하던 이야기를 계속 듣고 싶다."에서 '하던'은 과거에 계속해서 진행되었던 일을 의미합니다.
• 회상: '던'은 과거의 기억이나 회상과 관련된 문장에서 자주 사용됩니다.

예: "어릴 적에 자주 가던 곳."

 


• 선택의 의미: '든'은 선택이나 대안을 제시할 때 사용됩니다. 주로 'A든 B든'과 같은 형태로 사용되어, A와 B 중 어느 것이든 상관없음을 나타냅니다.

예: "사과든 배든 먹고 싶다." , "영화든 드라마든 보고 싶다."
• 조건의 의미: '든'은 조건을 나타내는 경우에도 사용됩니다.

예: "비가 오든 말든 나가겠다."

 




다음은 제가 가장 헤매는 맞춤법이기도 한 '이에요'와 '예요'입니다.

서술격 조사 -이에요 / -예요

-이에요 : 주로 받침이 있는 체언 뒤에 붙습니다.

• 받침이 있는 경우 : 다른 사이에요. 이것은 이에요. 무이에요? 학이에요.


-예요 : 받침이 없는 체언 뒤에 붙을 때 사용됩니다.

• 받침이 없는 경우 : 친구 사예요. 얼예요? 예요? 교예요. 할 예요. 예요.

 

맥락이 달라지는 경우

• 어디에 갔어요? 부산에요. 대구에요.

• 거기는 어디인가요? 부산이에요. 대구예요.


►예외

'아니에요'는 예외적으로 '-이에요' 형태로 사용됩니다. 이는 '아니다'의 어간 '아니-'와 결합된 형태로, 다른 체언과는 다르게 사용됩니다.

• 사람의 이름에는 받침이 있는 이름 뒤에 접미사 '이'가 붙은 뒤 '이에요'가 쓰이는 경우에는 '예요'로 줄여 쓸 수 있습니다.

보검이이에요→보검이예요로 줄여 쓸 수 있습니다.

 


자주 틀리는 맞춤법

안되 → 안돼
나중에 뵈요 → 나중에 봬요 / 뵙겠습니다. 뵐게요.
금새 → 금세
왠만하면 → 웬만하면
왠일이야? → 웬일이야?

웬지, 왼지 → 왠지
설거지 → 설거지
할께요 → 할게요
어떻해 → 어떡해, 어떻게 해
않되나요 → 안되나요
나의 바램 → 나의 바람
설레임 → 설렘
오랫만에 → 오랜만에
몇일 → 며칠
찌게 → 찌개
되요 → 돼요
안되 → 안돼
돼고, 돼어 → 되고, 되어

 


 
잘못된 표현이 생기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첫째, 외래어나 신조어가 유입되면서 원래의 의미가 변형되거나 오용되는 경우입니다. 둘째, 미디어나 소셜 네트워크에서 유행하는 특정 용어나 문구가 널리 퍼지며 일반화되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잘못된 표현들은 일상에서 자주 접할 수 있으며, 이를 바로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확한 언어 사용은 서로의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하고, 바른 언어문화를 유지하는 데 기여합니다.


이 글을 통해 일상에서 쉽게 발생할 수 있는 언어적 오류들을 살펴보고, 그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